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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회초리 고맙다. 회초리 체벌과 관련된 교육적 이론은 상반된다. “사랑의 매라는 것은 없다. 폭력만이 있을 뿐이다.”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자기 중심적이고, 버릇없는 아이로 키우느니 체벌을 해서라도 올바른 습관과 버릇을 가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교육적으로 어느 이론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체벌을 안하는 부모가 꼭 좋은 부모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 아이들이 다섯 살 무렵부터 체벌과 관련된 몇가지 원칙을 세웠다 첫째, 충분한 대화가 가능한 연령이 되기 전까지(정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3학년까지로 정했다.) 꼭 필요한 경우 회초리를 사용한다. 둘째, 부모의 감정으로 회초리를 들지않고, 교육적인 경우에 한한다. 셋째, 감정이 겪하다고 손이나 발을 사용하지 않고, 반드시 회초리를 사용한다... 더보기
4대강: 진실을 알아야 거짓을 이긴다 강은 살아있다. -4대강 사업의 진실과 거짓- 최병성 지음, 황소걸음 진실을 알아야 거짓을 이긴다. 국민 다수의 반대를 무릅쓰고, 4대강 사업이 본격화되었다. 권력이 앞장선 거대한 개발사업으로 강은 파헤쳐지고, 농민들은 쫓겨난다. 그 막무가내 개발 앞에 분노와 절망이 가득하다. 하지만 저자인 최병성 목사는 말한다. “진실을 알아야 거짓을 이긴다. 막연한 반대는 힘이 없다.”라고, 그 스스로가 4대강 사업을 알면 알수록 그 안에 감춰진 거짓이 점점 커 보이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1994년 6월부터 강원도 영월 서강가에서 살면서 “강물이 내 몸을 흐르는 핏줄”이라고 느끼던 저자는 지난 2년 4대강을 발로 뛰며 “이전에 모르던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의 아름다움을 속속들이 살펴볼 수 있었다.”고 한다... 더보기
눈물 한 방울, 새싹이 돋다. 눈물 한 방울 당신은 누구를 위하여 울었습니까? 당신의 아픔과 고통 때문인가요? 이웃의 아픔과 고통 때문인가요? 당신의 아픔과 고통 때문에 우셨다면 그 눈물은 치유의 눈물입니다. 눈물은 당신의 구원이고 눈물로 당신은 구원받았습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이웃의 아픔과 고통 때문에 우셨다면 당신은 가슴에 하늘을 담고 있습니다. 그 한 방울의 눈물로 우리 사회는 조금 맑아지고, 그 한 방울의 눈물로 우리 사회는 조금 밝아졌습니다. 그 한방울의 눈물로 나는 너가 되고, 너와 나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단 분노 때문에 울지는 마세요. 분노의 눈물은 마약과 같이 우리를 조금씩 병들게 합니다. 눈물 한 방울, 새싹이 돋다. - 아기스포츠단 배움지기 모임에서 강승 선생님과 말 공부를 하면서 과제로 쓴 글입니다. 생각을.. 더보기
밥상으로 세상을 바꾸는 것이 가능할까? 밥상혁명 강양구. 강이현 지음, 살림터 장면 1. 몇주 전 고속버스를 탔는데 보기 민망할 정도로 아토피가 심한 여자아이(초등 3~4학년?)가 앞 좌석에 앉았다. 그런데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알록달록한 과자 두 봉지와 청량음료를 손에 들고 먹기 시작한다. 옆 좌석에 앉아있는 아빠, 엄마 역시 손에 과자를 들고 있다. (과자가 아토피에 얼마나 안좋은지) “말할까? 말까?” 참, 고민이다. 장면 2. 최근 생협들이 경쟁적으로 매장을 내면서 부천Y 등대생협 회원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단지에도 다른 생협 매장이 들어섰다. 그런데 이 생협....소위 미끼상품이라고 하는 폭탄 세일을 매일한다. 그래서 부천Y 회원들은 우왕좌왕하고 있다. 생협은 농촌살리기 운동을 하는 곳이고, 농민들에게 적정가격을 보장하는 곳이다. 그런데.. 더보기
14살 울 아들, 인생 좌우명 나의 10대 좌우명 1. 사람은 모두 존중해야 한다. - 말 그대로, 모든 사람은 평등하고 존중해 주어야 한다. 2. 음악은 그 무엇보다 아름답다. - 나에게 음악은 휴식처이며 나만의 세상을 만들어주는 음파이다. 3. 내 주위 사람들은 나의 일부분이다. - 내 주위 사람들을 나의 하나처럼 대하고, 그들이 있기에 내가 있다. 4. 질보다 양이다. - 말 그대로이다. 5. 차도를 까느니 자전거 도로를 깔고, 자전거 도로를 까느니 자연을 깔아라. - 개발 Stop! 자연을 살립시다. 6. 김치찌게에 고기가 빠지면 그건 그냥 김치 쫄인 물이다. - 엑스트라가 없는 영화는 없다. 7. 바닷가는 쓰레기통이 아니야 이것들아. - 쓰레기 좀 그만 버려라. 8. 받은 만큼 주어야 한다. - 말 그대로 9. 웃음이 없는 .. 더보기
공짜로 설문조사 하는 법 설문조사 공짜로 하는 법 풀뿌리 단체를 위하여 무료 설문조사를 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정책제안을 위해 한번 이용해봤습니다. 그런데 아니, 이렇게 쉽게! 정말 놀랐습니다. 엄청난 기술의 발전을 돈버는 수단으로 쓰는 사람들이 허다한데 이렇게 개방적으로 사용하는 회사, 단체, 개인을 보면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히 시민, 회원들과 소통과 피드백이 중요한 시민단체에는 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자, 한번 해보실까요? 먼저 설문조사 사이트 www.qualtrics.com에 접속합니다. 상단에서 Free Acount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되어있네요. 생성후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이런 화면이 나오네요. Create Survey를 .. 더보기
달걀 예수 김결은 예술가 부활절을 맞아 유정란을 삶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부활절 그림을 그리라고 했더니.... 김결(6학년)이 하나를 그렸습니다. 아빠, 엄마의 놀란 표정을 보더니 신이 난 김결은 시큰등한 오빠의 달걀까지 뺏어 6개의 그림을 완성. 1. 예수의 탄생 2. 목수일을 돕는 예수의 어린 시절 (배 만드는 겁니다.) 3. 산 위에서 설교하시는 예수님 (산상수훈) 4. 오병이어의 기적 (자기 것을 이웃과 나누어먹는 아이의 어깨에 날개가 났네요) 5.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어른들은 십자가를 꼭 그릴텐데 아이는 얼굴로만 표현했네요) 6. 부활하신 예수님 - 맨 위 사진은 예수의 탄생 뒷면에 예수의 부활이 있기 때문에 다섯 개이네요. (앞면 탄생과 뒷면 부활이 맨 처음에 그린 그림입니다) 더보기
한심한 정보공개, 부천시 실태 행정정보공개 회피하는 부천시, 왜? - 부천시는 사회단체보조금 지급 기준과 원칙 밝혀야- 부천시는 지난 2월초 8억 3천 7백여 만원에 달하는 『2010년 사회단체보조금』지원대상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부천Y 청소년상담실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미지급 통보를 받았고, 그 후 부천Y는 2월 23일자로『2010년 사회단체보조금 심의내용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며 사회단체보조금 심의내용이 상식을 벗어나고, 공정성을 상실하였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부천Y는 공문을 통해 담당부서인 자치행정과에 『사회단체보조금 심의위원회 명단』『사회단체보조금 심의위원회 회의록』『2009년, 2010년 사회단체보조금 지원결정사항』『2009년 사회단체 보조금 지적단체 및 지적사항』등의 관련자료를 요청하였다. 정보공개 .. 더보기
만신창이 교육에 치료제 한방 내가 교사가 돼도 되나? 최영란, 이매진 출판사 교육 때문에 온 나라가 난리다. 뜨거운 교육열로 우리나라가 이만큼 먹고살만한 나라가 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자칫 교육이 부를 대물림하고, 빈부격차를 합리화하고, 오히려 교육받을수록 바보로 만드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작 숨막힐듯한 입시교육의 당사자들은 어떤 생각과 느낌을 가지고 있을까?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 여섯 곳을 다니고, 학습지 세 개 이상을 하는, 대한민국 교육열에 찌든 어린이였다.....입시교육 속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하는 과정없이 살다가 나처럼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많이 있다. 자기 소질과 적성하고는 다른 길 위에서 맹목적으로 일류 대학을 희망하고, 그렇게 들어온 대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은 길을 잃.. 더보기
김예슬, 추락 또는 비상 또 다른 김예슬을 위해 추락을 경험하지 못한 자, 비상을 알지 못하니 일상에 바쁜 나는 김예슬 님의 글을 뒤늦게 만났다. 인터넷 공간에서 이라는 문구를 만나고 여러가지 궁금증이 떠올랐지만 정작 그녀의 글을 직접 읽은 것은 며칠 안된다. 나는 그 글을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녀가 누군지도, 그녀의 삶이 어떤지도 모르지만 그 글에는 이 시대를 사는 젊은이의 아픔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그리고 을 통해 소설가 김사과 님의 글을 읽었다. 그 글의 진지함과 솔직함에 마음이 끌리지만 몇가지 문구는 나에게 걸린다. 첫 번째는 탈학교 아이들이 실패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대안학교는 중산층 부모의 값비싼 옵션이라는 것이다. 물론 나는 타인의 삶이 놓인 중요한 문제를 누구와 논쟁할 생각은 없다. 다만 김예슬 님과 김사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