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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신기루(사진 - 정인조 이사님) 남고비는 가도가도 하늘과 땅이 끝도 없이 펼쳐져있는데, 이렇게 막막한 남고비에서 하루가 지나자 땅과 하늘이 만나는 지점에 신기루가 펼쳐진다.   


첫 야영 후, 아침 풍경 (사진 - 윤명렬 선생님)

이번 여행에서 3번 야영을 했다. 1) 석양이 눈부신 박 가즈랑 촐로(남고비 사막 입구)에서, 2) 첫날 멋진 야영을 했으니까 오늘은 캠프에서 편히 자자 하고 가다가 목적지(바얀작)를 10여 km 앞두고 모래언덕에 차가 빠져 둘째날 또! 또! 야영. 3) 울란바타르에 들어오기 바로 전날 허브 향으로 가득한 아르바이헤르에서(낮에는 그렇게 덥더니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아침에 보니 모두 부스스한 모습으로 오돌오돌 떨고 있음)

야영을 할 때마다 놀란 것이 여성들의 강인함이다. 물도 없고, 화장실도 야외이고, 열악한 주변조건에서, 또 아무래도 식사마다 여성들의 손길이 더 갈 수밖에 없는데...씩씩하고, 즐겁게 분위기를 주도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보며 역시 Y 여성들의 엄청난 포스(Force)가 느껴졌다.

야영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이, 몽골의 그 유명한 쏟아질듯한 별 밤(Stary Stary Night)을 보지못했다는 점이다. 날이 흐리고, 구름이 많아 아쉬움을 남긴채 잠을 청하곤 했다.

많이 보던 모습이죠? 윤회의 포옹!

눈을 뜨니 일요일 아침, 공동체예배를 시작하는데 드넓은 초원, 푸르디 푸른 하늘 아래서 부천Y 중심회원들이 함께 예배를 드린다는 감동 때문인지 인도하시는 김영주 이사장님께서 울컥~ 그 느낌이 전파되어 여기저기서 울컥.

성령, 너와 나의 경계를 넘어서는 우리라는 실체감
Y에서 일하면서 때때로 성령이 함께 하심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꼭 예배에만 한정된 경험은 아니다. 때로는 사회와 삶의 문제에 대한 토론 중에, 때로는 워크숍 중에, 때로는 교육과정 중에, 때로는 노래를 부르며....너와 나를 넘어서 무언가가 우리를 묶고, 서로가 일치되는 기운이 충만할 때가 있다.
그 때, 서로가 눈빛이 통하고, 서로의 기운이 통하고, 우주의 정신이 너와 나를 하나로 묶는, 아니 이 경계는 태초에 없었음을 느낌과 기운으로 깨닫는 묘한 체험에 온 몸이 휩싸일 때가 있다.

이 날이 그랬다. 찬송을 부르며, 말씀을 나누며, 포옹하고 격려하며 너와 나를 넘어선 우리라는 존재가 감사하고 감격스러웠다.  

허걱....아침부터 양 한 마리 !!!


그 유명한 허루헉(양을 바로 잡아서 뜨거운 돌로 익힌 전통음식)이다. 칼 하나를 놓고 손으로 뜯어 먹는다. 몽골인들은 허루헉을 먹으면서 기름을 얼굴과 손에 바른다고 하던데 워낙 건조해서 입술과 피부가 트기 시작하는 것을 보면 그것도 생활의 지혜인 것 같다.

야영을 하면서 게르를 찾아 허루헉을 부탁했는데 해 떨어지고 나서는 양을 안잡는다고...새벽에 잡아서 아침에 양 한 마리가 떡~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과일(몽골에서 나는 과일은 수박이 유일하다)이나 채소를 거의 못 먹고 고기만 먹다보니...대부분이 옆에 있는 요구르트만 먹고 고기에는 손이 가지 않는다.

그런데...한 두점 맛보더니 여러 명이 자리에 눌러앉아 허루헉과 보드카를 (아침부터) 먹고, 마신다. 정말 냄새도 전혀 없고, 쫄깃하며 부드럽고, 고소한게 최고의 맛이다. 그래서 결국, 아침부터 포식~~

해는 내리쬐지만 배도 빵빵, 기분도 좋고, 출발~~
근데 10시에 빵구!!!


(전문 사진작가이신 윤명렬 선생은 너무 재미있다며 이 사진을 여러컷 찍으셨다. 차가 고장나면 처음에는 안절부절 못하던 사람들이, 언제부턴가 너무도 태연하게 차가 만든 유일한 그늘에 느긋하게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도 통한 사람들 같다며...)

그런데 작키가 없단다.
같이 다니는 델리카는 번개처럼 어딘가로 가서 없고....
그저~마냥 기다린다~~

한 40여분 있다가 지나가던 차가 멈추더니 작키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타이어를 빼내 바람넣고, 갈아끼는 작업을 같이 한다.

그 차에 타고 있던 미국인 노부부는 느긋하게 차 고치는 것도 구경하고, 주변도 둘러보는데 세계 180개국 이상을 여행했고, 작년 겨울에는 티벳에 갔는데 눈이 많이 와서 모두 고생했다며 마냥 스마일이다.

시간을 쪼개고 쪼개며 계획을 세우며 사는 우리로서는 아무 대책없이 그저~ 마냥~ 기다리는 몽골의 시간도, 미국인 노부부의 여유도 낯설고, 부럽기만 하다.

 
to be co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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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풍경 (사진 - 윤명렬 선생님). 이번 여행에서 3번 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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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nd of Blue Sky


몽골을 The Land of Blue Sky라고 한다는데 정말 하늘만 쳐다보면 숨이 막힌다. 찌는듯한 더위에 지치고, 빵구가 나고, 5~6시간씩 흔들리는 차안에서 지쳤다가도 일몰과 일출의 붉은 노을빛 하늘, 하염없이 펼쳐져있는 지평선에 면해있는 푸르디 푸른 하늘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오고, 이 순간, 이 곳에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몽골사람들은 한국인을 솔롱거스(무지개)라고 부른다. 칭기스칸이 사랑했던 고려여인에게 붙여준 이름에서 연유했다는데....한국인에 대한 이런 낭만적인 이미지와 달리 현재 한국인은 혐오의 대상이기도 한다.

한국 드라마의 막강한 영향, 눈부신 고속경제성장은 한국을 선망의 대상으로 만들었지만, 한국에서 불법체류 하며 겪었던 몽골 노동자의 부정적인 경험, (울란바타르에 있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약 100여개의 노래주점이 주로 여대생들을 고용하여 사회문제가 되고있고, 얼마 전에는 한국 건축회사에서 분양했던 고급아파트가 공사중 파산하여 울란바타르 상류층 전체가 시끄러웠다고 하니 한국인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이 이해되기도 한다..

길 아닌 길, 길이 된 길


몽골은 어디에도 이정표가 없다. 아니 아주 드물게 큰 도시에만 드문 드문 있다. 대신 어워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여행의 안녕을 빌면서 시계방향으로 3번 돈다는 어워는 과거 (우리나라) 동네 입구의 느티나무 처럼 주요 길목에 있는 이정표이자 문화적, 역사적 상징이기도 하다.

사막에서 길을 잃은 운전자는 게르에 들려서 길을 묻는다.
그런데 어디에도 이정표가 없고, 길도 있다가 없어졌다가 한다.
하도 신기해서 게르에서 어떻게 길을 가르쳐주는지 가이드에게 물었더니 
“어디로 가면 어워가 있는데 몇 번째 어워를 돌아 좌측으로 가라고 대충 알려주죠.”라고 한다.


사실 고비사막을 가다보면 길을 잃는 것이 오히려 정상이지 않을까 싶다.
도로가 없으니까 차 바퀴 자국을 따라간다. 눈이 오면 길이 없어진다. 그러다 차가 다니면 다시 길이 생긴다. 차가 엉뚱한 곳으로 들어서면 그곳도 길이 된다.
길을 잃은 차는 방향만 보고 무작정 길을 만들며 달린다. 조금 갈라진 길에서 잘못 들어서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길이 끝없이 이어져 있다.

그러다 보니 첫날부터 엉뚱한 방향으로 차가 간다.
당초 코스와 전혀 빗나가게 차가 가더니 길을 잃고 헤매기 2~3시간,
결국 오후 3~4시경으로 예정되었던 박 가즈랑 촐로(남고비 사막 입구)에 도착하니 어스름이 내리기 시작한다.
야영 준비를 하는데 아차! 버너가 하나밖에 없다.(하나는 가스가 안 맞는다.)
그런데 바타르가 소똥, 말똥을 주워서 불을 지피는 것을 본 몇 몇 분들이 열심히 소똥, 말똥을 줍기 시작하는데 그 표정이 천진난만하다.
그래서 드디어! 소똥, 말똥으로 끓인 라면(ㅋㅋ몽골까지 가져간 생협 라면) 그 맛이 기가 막히고.... 한 구석에는 벌써 보드카가 얼큰하다.

식사준비로 정신 없는데 갑자기 “어, 저쪽 하늘 좀 봐”하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조금 깊어진 어스름 속에서 붉은 노을이 눈부시게 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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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지윤 2010.07.20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읽고 가요 삼촌~

    몽골 하늘은 정말 그림 같아요.. 여행을 간다면 쉽게 결정하지도 그치만 한번 여행을 가게되면
    몽골은 정말 잊지 못할 그런곳이 될거 같아요..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다니.. 글을 읽고나서
    공감도 되네요~
    여행중 생협 라면 맛나게 드셨어요?~ 전 일반 제품에 길들여 져서 그런가.. 생협 음식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라면은 제 입맛에 너무 안 맞드라구요~ 작년에 은호 뱃속에 있을때부터 생협 음식 반찬
    과일등 이용하고 있는데 라면은 못먹겠드라구요~^^;;;

    삼촌 주말 잘보내셨어요? 전 어머니 생신도 있고 해서 안동에 내려가서 가족들과 함께 계곡도 가고
    즐겁게 주말을 보내고 어제 왔어요~^^

    곧 8월 할아버지 생신에 뵙겠네요~! 몸건강히 계시고 8월에 뵈요~~

    ♡♡♡

    • 다른 목소리 2010.07.22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재료의 맛 느끼기-맛의 달인이 되는 기본 중의 기본인데, 화장이 꾸밈인 것처럼 원재료의 맛을 알고 나면 꾸며진 맛에 오히려 거부감이 생겨요.

  2. 이승희 2010.07.21 2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운 고비...
    오늘처럼 무더운 날엔 담백하고 나른한 고비의 태양이 더 그리워 집니다.
    몽실 몽실한 구름, 시원한 바람, 신비로운 저녁놀...
    부럽습니다.

  3. Medical Cases 2012.08.15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下午进行了“诗歌朗诵比赛”,我担任了评委老师的工作。朗诵比赛分为个人和团体两个部分,每一个同学在朗诵的时候都精神饱满,斗志昂扬。难以想象, I really appreciated with it, this is fine to read and valuable pro potential, I really bookmark it, pro broaden read. Appreciation pro sharing. I lik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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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만들어도 어딘지 포인트가 약하고, 뭔가 엉성해 보이기만 했죠. 그런 제게 프레지는 눈이 번쩍 뜨이는 프레젠테이션 도구였습니다.

김결(6학년)이 흰 티셔츠에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학교에서 2시간 그렸다는데
예술가가 따로 없네요.


나중에 아빠 생일선물로 하나 그려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뒷면까지 다 그리는 것은 어려운지 앞면만 그려주겠다고 하네요.
어떡합니까? 그나마 감지덕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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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햇볕 2010.06.14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고보니 우리 남편 팔불출이었네요. 여기저기 애들 이야기로 도배가 되었구먼요.ㅎㅎ

  2. 박지윤 2010.06.14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너무 예뻐요~ 예술적인거 같아요.. 예쁜거보다도~ 정말정말 잘하네요~^^
    저도 이번에 여름에 놀러가면 결이에게 잘 보여야 겠어요~^^
    결이에게 부탁해봐야지~^^

  3. 김재승 2010.06.15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쁩니다^^

  4. 익명 2010.06.15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자신을 던져 강을 살린 사람
- 문수 스님 소신공양 국민추모제에 참가하고 -


그랬다.
팔당과 여주를 몇 차례 오가면서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
거대한 국가폭력 앞에 마주선 사람들,
밤낮없이 진행되는 24시간 공사현장 옆에서 애끓는 사람들,
파괴되는 생명들 옆에서 숨죽여 같이 우는 사람들,
농사짓는게 뭐 죄냐고 울부짖는 사람들,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조마조마했었다.

문수 스님이 소신공양 하시던 날,

아픔과 울분 속에서도
스님도 그렇게 조마조마 하셨을까?
혹시 자신의 몸을 던져 더 큰 불상사를 막으려고 하셨을까?
그런 생각도 스쳐지나갔다. 

스님의 다비식마저 가로챈 기득권세력

그렇게 가신 스님은,
그 뜻을 가장 잘 담고 있는 4대강 생명살림 불교연대의 입장은 무시된채... 조계종 총무원 지도부의 개입 하에 경북 지보군 군위사에서 서둘러 다비식이 거행되었다.

수경 스님과 한 시대를 사는 축복

다비식 다음날 개최된 국민추모제에서
4대강을 온 몸으로 막고 계신 수경스님은
사자후를 토하셨다.

수행자의 죽음에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결연한 결단없이 어정쩡한 야당 대표들에게,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하여 소신공양의 의미를 축소시키고, 덮기 바쁜 조계종 수뇌부에게,

저 가슴 깊은 곳에서 터져나오는 수경 스님의 사자후를 들으며
사람들은 환호하면서 울었다.
권력과 돈으로 쌓이고 쌓인 장벽을 뿌리채 무너뜨리는 스님의 모습에 환호하고,
한반도 대운하로부터 시작해 4대강으로 이어지는 생명파괴의 현장에 온 몸을 던져, 지팡이에 의지해서도 힘겹게 걸으시는 스님의 모습에 울었다.

“중답게 삽시다.” 
수경 스님이 조계종 수뇌부에게 던지신 마지막 한 마디.

문수 스님이 남기신 것은,
곱게 접은 승복 윗도리, 흰 고무신 한컬레, 작은 수첩, 필기구 하나, 승려증과 단돈 10만원.

그런데 조계종 수뇌부는 권력과 돈의 놀음, 그 허세와 권세 앞에 마구니 같이 산다. 
혹시 우리도 그 주위를 기웃거리지 않았을까? 

자신을 던져 강을 살린 사람

“후일은 우리에게 맡기시고 훨훨 자유의 몸으로 날으십시오.”
누군가의 조사대로
문수 스님은 홀연히 가시고,

이제 그 뜻을 짊어지고 가겠다고 다짐하는 사람들 앞에

4대강 파괴의 삽질은 계속 되고 있다.

후일 문수 스님이 “자신을 던져 강을 살린 사람”으로 기억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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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윤기 2010.06.08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죽은 분이 어떻게 기억되는냐 하는 것은
    살아 있는 사람들의 몫이겠지요.

    • 다른 목소리 2010.06.08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수 스님 다비식에 못가본 것이 못내 아쉽네요. 조계종 수뇌부의 모습을 보면서 종교집단에서도 못된 정치하는 분이 상층을 차지하는 현실을 어찌하지요?

  2. 이호 2010.06.08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행자의 소신공양이야 무조건 슬퍼할 일만은 아닐 수도 있겠지요.
    그 역시도 하나의 수행이라 볼 수도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소신공양의 뜻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으로
    슬퍼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공양이 소신하신 분 한 분의 뜻에 그치고 만다면
    공양의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회적 공양임에도 말입니다.
    결국, 스님의 소신공양이 갖는 의미는
    우리에게 달려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다른 목소리 2010.06.08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귀를 막고, 자기 이야기만 하는 이상한 사람들이 지배하는 나라에서 뭇 백성은 더 똑똑해지고, 악착같아져야하는데...평화롭게 살고 싶은데 그것이 참 어렵네요.

한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 위대한 국민승리


어젯 밤 많은 분이 잠 못이루고 개표방송을 지켜봤을 것입니다.
그리고 유권자의 한표가 정치의 판 자체를 좌우하며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생생하게 느꼈을 것입니다.

저마다 소회가 다르겠지만 저는 한국 역사의 위기마다 역동적으로 드러났던 유권자의 위대한 힘을,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밑바닥에서 꿈틀거리며 1인 8표의 까다롭고 어려운 선택을 유연하게 해나가는 유권자의 지혜 다시 한번 느낀 계기였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첫째, 2006년에 비해 부천지역 투표율이 6.68% 상승하였습니다. 부천의 투표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아직도 미흡하지만 그래도 6.68%는 약 4만 5천명에 달합니다.
- 부천시 투표율 49.88% (2006년 43.2%, 6.68% ↑ )
원미구 50.86%(2006년 44.3%, 6.56% ↑), 소사구 51.63%(2006년 47.1%, 4.53% ↑), 오정구 45.47%(2006년 37.1%, 8.37% ↑ )

둘째, 당초 111....222....등 줄투표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유권자들은 정당과 무관한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와 가, 나, 다로 혼란스러웠던 부천시의원 선거에서 줄투표와 무관한 높은 분별력을 발휘하여 식자층의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셋째, 독선과 거친 말로 지역사회의 갈등을 유발해왔던 홍건표 현 시장에 대해 유권자의 압도적인 심판있었습니다.
다시는 부천지역에서 관치, 행정의 일방주의와 독선이 되풀이 되지않도록 제도적, 구조적 틀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 김만수 59.17%(19만2,332표), 홍건표 37.63%(12만2,313표)

넷째, 한나라당이 압도적인 수를 차지하여 시정에 대한 견제기능을 완전히 상실하였던 (심지어 거수기라는 비아냥까지 받던) 부천시의회가 민주당 14명, 한나라당 12명, 민주노동당 2명, 국민참여당 1명으로 구성되어 논쟁과 토론, 갈등과 협력이라는 정치의 묘미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결과는 새로운 과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친(親)시민사회 시장이 등장한 속에서 YMCA는 시민사회와 시민의식이라는 기초를 튼실하게 만드는 기본적인 역할, 부천시.부천시의회에 대한 견제(Check)와 균형(Balance)의 적절한 역할, 비정파(Non-Partisan) 기구 -정책에 따라 특정정당과 연대하고 협력하기도 하지만 정파적 이해와는 무관한 - 라는 본래적 성격을 잘 유지하며 부천지역을 환경친화적이고, 인간중심적인 도시로 만들어가는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방향을 가치고, 구체적인 과제는 6월 21일(월) 오후 7시 개최되는 부천Y 시민포럼에서 논의한 후 알려드리겠습니다.

P.S. 당장 4대강 살리기라고 위장한 4대강 개발사업을 시민들의 힘으로 막아야 합니다. 며칠 전 문수 스님이 자기 몸을 던지는 소신공양을 하셨지만 저도 몇 차례 4대강 공사현장을 갔다 오면서 가슴이 찢어지는 듯 했습니다.
생명의 근원인 자연을 참담하게 유린하고, 농민을 땅에서 쫓아내는 4대강 사업을 방조했다간, 미래세대에 대해 우리는 씼을 수 없는 죄를 짓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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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지윤 2010.06.03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4시에 투표하고왔어요~ 역시나 사람이 없더라구요 ;;

    이제 항상 투표 해야겠어요~

  2. -_- 2010.06.05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표가 세상을 어떻게 바꿨는지는 두고 볼 일이죠...

    • 다른 목소리 2010.06.07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 세상의 변화는 투표만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투표라는 집단적 선택이 큰 변화의 계기를 만들고, 그것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선관위, 너 누구니?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4대강, 친환경 무상급식 활동과 캠페인을 불법으로 규정한 선관위의 이상한 행태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선거란 본래 시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에 대한 평가와 토론의 장인데, 시민들의 입과 귀를 막고 선거를 치루겠다는 발상을, 그것도 정책선거를 촉진해야 할 주무부서인 선관위가 앞서서 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노릇이다.

그런데!!
그 여파가 부천Y에도 미쳤으니...

5월 31일 서울에서 회의 중에 전화를 받았다.
Y 등대생협 협의회 촛불들이 성금을 모아 게재 중인 4대강 반대 한겨레 신문광고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엄중히 경고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6월 1일 선관위 직원이 아래 공문을 들고 Y를 찾아왔다.


특정 정당.후보자간 쟁점으로 부각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신문광고를 게재하였으며 이와 같은 행위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행위로서 엄중히 경고합니다.”

“위법행위가 재발할 경우에는....관계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허, 유권자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면 안된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선거는 정당끼리만 하는 것인가?

그런데 6월 1일, 또 하나의 황당한 전화를 받았으니....
부천Y와 함께 투표참여운동을 하고 있는 개인택시조합에서 개인택시에 투표참여 스티커를 부착하면서 택시기사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투표참여 대자보를 부착했더니 선관위에서 불법이라고 떼라고 했다는 것이다.

개인택시 조합에서 부착한 아래 사진을 아무리 봐도 불법의 不자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이유인즉 투표참여캠페인은 선관위만 할 수 있다는 것.
왜 우리는 이 엄청난 진실을 몰랐을까? 그런데 시민단체에서 하는 선거참여 캠페인에 대해서는 입다물고 있던 선관위가 개인택시 조합에는 왜 불법 운운했을까?


선관위, 너 누구니...당나라당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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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윤기 2010.06.03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무님 저희는 투표율 62% 달성했어요. ㅋㅋ~

    그래서 김두관 후보가 당선되었겠지요.

    경남 최종투표율 61.9%.....이 정도면 반올림해서 62%로 쳐주겠지요?

이런 시장 어디 없나요?

지방의 논리 (호소카와 모리히로, 삶과 꿈)

6월 2일 지방선거가 코 앞에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천안함 사건을 둘러싼 안보논쟁과 북풍이 선거판을 거세게 흔들고 있습니다. 물론 안보논쟁은 그 자체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지방선거의 주된 이슈가 될 수는 없습니다. 지방선거는 지역의 4년을 평가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논쟁하고, 집단적으로 선택하는 4년에 한번 찾아오는 소중한 계기이기 때문입니다.  

6월 2일을 앞두고 지방자치의 고전 중 하나인 ‘지방의 논리’를 되짚어 보면서 ‘지방자치’의 본질적 의미를 생각하고자 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호소카와 모리히로 씨는 우리나라의 국회의원에 해당되는 참의원 의원으로 8년간 일하다 아무리 노력해도 바뀌지 않는 중앙정치의 거대한 벽에 염증을 느끼고 “나라가 변하지 않으면 지방을 바꾸겠다.”고 결의하고 구마모토 현의 지사가 된 독특한 인물입니다. (호소카와 모리히로씨는 후에 일본 총리가 됩니다.)

조직혁신과 창의적 의사소통
호소카와 지사는 취임식에서 공무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첫째 지사가 아닌 시민 쪽을 향해서 일해라.
둘째, 조령모개(朝令暮改, 아침 저녁으로 쉽게 바뀌는)를 두려워하지 말고 업무의 매너리즘화를 끊임없이 체크해라.
셋째, 코스트 의식을 잊지말라.“   (본문 중에서)
세 번째는 약간의 해설이 필요한데 시민들은 공무원들이 “자신들이 낸 세금에 상당한 만큼의 일을 하고 있는지” 차가운 눈으로 보고 있는데 오히려 공무원들은 시민 위에 군림하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무원은 자신의 시간과 일이 시민들에게는 코스트라는 의식을 가지고 시민의 혈세를 아끼고, 봉사하려는 기본적인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사가 된 그가 한 첫 번째 일은 인사이동이었습니다. 
공무원의 출세코스로 인식되는 재정과, 인사과, 지방과에 우수한 인재가 몰려있었는데 - 이것은 일반 기업이라면 후방지원부대에 해당하기 때문에 - 그는 젊고, 유능한 사람을 골라 농정, 상공, 복지, 교육 등 일선으로 가도록 과감하게 인사를 단행합니다.
또한 부서를 초월하여 ‘플래닝 텐(Planning Ten)’이라고 하는 10명 단위의 기획집단을 만들어 기존의 서열중심, 위계적인 조직체계를 깨고 젊은 공무원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구마모토 현의 공장배수 기준을 국가기준보다 10배 엄격하게 적용합니다. 기업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지만 “환경기준이 지켜지지 않으면 아무리 고용이 촉진되고 경제효과가 클지라도 진출을 사절한다.”는 고지식한(?) 원칙을 고집합니다.
그의 눈에는 이미 “(세계가) 산업 인프라스트럭쳐(Infrastructure) 주도형에서 생활문화 인프라스트럭처 주도형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훌륭한 교육환경이 있고, 문화의 향기가 풍기고, 자연이 풍요로운 쾌적한 환경이 없으면 매력있는 지역이라고 할 수 없다.” (본문 중에서)

이와 함께 그는 ‘일본 제일만들기(Only One)’ 운동을 전개하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제일 큰 건물, 제일 큰 쇼핑센터, 제일 큰 체육관이 아니라 산사 입구에 위치한 일본 제일의 긴 돌 계단, 일본 제일의 벚꽃 마을, 목조로 건축한 나무체육관 같이 자연과 조화된 것이고, 테크노폴리스도 중앙공원, 숲과 연결해서 건설합니다. 
그의 시각에는 “(시민들의) 의식주 생활에 뿌리가 되고 있는 물, 냄새, 산의 나무, 식물, 집의 나무울타리, 돌, 시내도 모두 문화”이기 때문입니다.

푸르름 = 문명의 바로미터
호소카와 지사는 ‘Green Issue(푸르름)’를 기본이념으로 하여 전국에서도 유례없는 환경기본 조례를 제정합니다. 그가 말하는 푸르름은 “시내나 농촌의 숲 만이 아니라 수질의 문제와 농약의 문제, 혹은 경관과 소음, 악취, 폐기물, 지구환경 등 모든 것을 포함한 것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작게는 경관을 더럽히는 간판, 크게는 대형 프로젝트에 의한 자연환경의 파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보호와 지역개발을 저울질 한다면 역시 7대 3의 비율로 자연을 지키는 쪽에 비중을 둔다는 것이 나의 스탠스(Stance, 입장)이다.” (본문 중에서)

그래서 10년간 지역의 푸르름을 3배로 증가시키겠다는 ‘녹화 3배증 계획’을 수립합니다.
이를 위해 “①원칙적으로 전정(剪定, 가지치기)을 하지 않는다. ② 국가, 현, 시정촌별로 분산되어 있는 관리를 일원화한다. ③ 중요한 도로마다 담당 책임자를 정한다.”는 녹화 3원칙을 수립하고, 눈에 띄기 쉬운 교차로와 역앞, 번화가 근처의 숲의 양을 먼저 계획적으로 늘려 나가고, 블록 담장을 나무 울타리 또는 담쟁이 넝쿨 울타리로 바꾸어 나갑니다.

흥미있는 것은 지사가 직접 차안에 가로별로 구분된 담당자의 명부를 가지고 다니다 벌레가 먹거나 관리되지 않는 나무를 보면 지사가 직접 전화한다는 것입니다. “어디 어디의 나무가 마르고 있지 않은가?
하하 담당공무원들이 기분이 어땠을까요?
하지만 이렇게 체계적인 녹화계획으로 구마모토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살기좋은 도시로 발돋음합니다. 숲이 자연생태계를 살아나게 하고, 좋은 자연이 좋은 인재를 끌어들인 결과입니다.

노블 스프릿, 심플 라이프
그는 자신의 철학을 이렇게 얘기합니다. “노블 스프릿(Noble Sprit, 숭고한 정신), 심플 라이프(Simple Life, 소박한 삶)”
그리고 자신의 철학은 자신의 고향인 구마모토의 숲과 자연, 사람과 역사 속에서 형성되었다고 말합니다. 그가 말하는 구마모토 정신은 “간소, 선량, 소박함을 사랑하고 일상생활에서 쓸데없는 사치와 낭비를 미워하는 정신”입니다.

비전있는 지도자와 깨어있는 시민의식
오늘은 구마모토의 예를 들었지만 세계적으로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지방자치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꾸리찌바의 대중교통 혁신과 생태도시 프로젝트, 캐나다 벤쿠버의 공공텃밭 프로젝트, 네덜란드 그로닝겐의 자전거천국, 심지어 이탈리아 레지오에밀리아 시는 - Newsweek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교육기관 10곳에 포함된 - 창의적인 공립유치원을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와같은 사례는 다양성과 다채로움에도 불구하나 하나의 일관된 정신이 흐르고 있는데 그것은 인본주의적인 정신을 바탕에 깔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사례는 뛰어난 지도자 한명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지도자가 방향타의 역할을 하지만 그 근저를 도도히 흐르는 것은 깨어있는 시민의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가 의례적이고, 수동적인 시간이 아니라 창의적인 미래의 물꼬를 트는 적극적인 선택의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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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바나나 우유 만드는 법


- 5월 18일 부천Y에서 있었던 안병수 님(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저자) 강의 일부입니다.
 
바나나 우유는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고 한 회사의 매출액이 일년에 천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1. 우유를 붓는다.  
                                                     
                              
2. 색소를 넣는다.             
무슨 색소 일까요. 치자황색소입니다. 치자황색소를 치자로 만든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는데 이것은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인공색소입니다.

치자황색소가 간 유전자를 손상하고, 간세포를 손상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요즘 소비자들이 식품첨가물에 민감해 지니까 카르틴 색소를 넣는 바나나 우유도 있는데 치자황색소보다는 조금 낫습니다.



3. 이제 색깔이 그럴듯해졌습니다. 색깔은 나는데 맛이 안나죠? 



향료를 한 방울만 넣습니다.
"자 냄새가 어떠세요?"
"정말 바나나 색깔에 바나나 향이 나네!!!" 
다들 놀랍니다.






4. 단맛이 나야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설탕을 넣습니다. 
                                                               
 
설탕을 듬뿍 넣어서 사람들이 놀라니까 "바나나 우유에는 더 많이 들어갑니다."라고,      
                                  
"드시고 싶은 분 손들어 보세요." 
모두가 고개를 절래절래....  

"이상하게 편의점에서는 잘 사서 드시는데 직접 만들어드리면 꽁무니를 빼세요."
"실제로 파는 것은 여기에 유화제, 소르비톨이 더 들어갔으니 이렇게 만들어 먹는 것이 더 건강합니다."



보너스 - 
크리머(또 다른 이름 프림) 만들기
마트에서 제일 잘 팔린다는 커피 믹스, 그 중에 몸에 안좋은 크리머 이것도 한번 만들어볼까요?

"크리머 또 다른 이름 프림, 색깔이 뽀야니까 우유라고 생각하는데 우유가 아니예요."

1. 정제유(그냥 기름)에다 물을 섞습니다.  당연히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으니까 유화제를 넣습니다. (정제유는 콩으로 만드는데 GMO일 가능성이 높고, 석유추출물인 유기용매를 써서 정제)

2. 밀크향을 넣고,                      

3. 믹서기로 저어주면 "봐요 우유 모양으로 변했죠"
"이것을 건조하면 크리머가 됩니다."

- 놀라운 기술 발전으로 식품첨가물은 쓰레기 재료에 색깔과 향을 입히고, 썩지 않게 만드는 연금술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사기성 식품으로 나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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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윤기 2010.05.24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도 이번 주에 공장과자 안먹기 운동합니다.

    2주전부터 집중 수업하고 있습니다.

  2. 박지윤 2010.05.24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래서 요새 바나나 딸기우유 등 안먹기 운동 하고있어요~ 벌써 안먹은지 3주는 된거 같아요~
    공장 과자 아이스크림도 노력하고있어요~ ^^*

    좋은 정보 감사해요~ 삼촌~~~

    어제 너무 고생하셨어요.. 오늘도 병원가셔서 힘드시죠~ 힘내시구요 어제 산이랑 결이랑 집에서
    놀아 주려 했는데 못봐서 아쉬워요~

  3. 김행란 2010.05.31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도서관 축제 준비를 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읽게 되면 사탕을 하나씩 주더라구요. 그래서 아기스포츠단 친구들과 함께 했던 공장과자 안먹기 운동을 해보려구요. 다행히 사서 도우미 어머님들께서 매우 흥쾌히 승낙해 주셔서 축제때 동극 공연도 보여주고 실험도 하고 관련된 책도 함께 읽으려고 해요. 도움 부탁드려도 되겠죠?

  4. 최지윤 2010.05.31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띠용~
    좋지 않을 거란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앞으로 절대 사먹진 못할 것 같아요.

    • 다른 목소리 2010.06.01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식품첨가물의 정체를 알면 알수록 소름이 끼쳐요. 그런데 국가와 업체는 아무렇지도 않게 광고를 해대니....시민의 분별력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5. 나라 2010.07.01 2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나나+ 우유+ 꿀 다기능 믹서로 드르륵 갈아마시니
    뽀얀 진짜 바나나 우유가 금새 만들어졌는데
    인공색소가 들어간 노란색의 바나나맛 우유보다 훨씬~ 신선하고 맛나던데요 ㅎㅎ

    • 다른 목소리 2010.07.06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조금만 품 들이면 얼마든지 건강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데...습관적으로 알록달록한 식품첨가물을 사먹는 버릇, 어떻게 고칠까요?

  6. 이화연 2010.07.21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아,,
    제가 그토록 좋아하던 바나나우유가 이런식으로 만들어졌던것이였다니!
    감사합니다. 좋은정보를 얻게 되었네요.
    다른분들께도 알려드리려고 하는거니까 이거 퍼가도되죠?

    • 다른 목소리 2010.07.21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함요...출처만 밝히시고 마구 퍼가셔도 됩니다요~~제품 사먹을 때 제조일자 만큼 중요한 것이 성분 확인입니다. 불필요한 첨가물이 정말 많이 들어있습니다.

  7. 허진석 2012.05.04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어찌어찌하다가 이 내용을 보게됐네요 저는83년생 남자입니다 글쓴이 께서는 저보다도 훨 연

    배가 높으실테구요 제가 기억하기에 어릴적에 정말 꼬맹이때 동네 슈퍼가면 둘리바 라고 아이스크림이

    하나에 50원했었습니다 더운 여름이었는데 그 둘리바가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하루동안 6개를 사먹었고

    결국 배탈이 났습니다 그 기억은 오래도록 남아있네요 불량식품이 몸에 안좋다 라는건 그때 부터 인식

    하기 시작 했나 봅니다. 그치만 어릴때 군것질 말린다고 듣나요 맘껏 먹었습니다 몸에 안좋다고 먹지

    말라고 해도 제가 먹고 싶으면 먹어야했지요 분명 생각해보면 현제 보다 그시절에 슈퍼에 파는 포장된

    과자나 음식이라 해도 지금보다 분명 더 나쁘면 나빴지 좋지는 않았을거라 여겨지는데요

    그래서 말인데요 정말 먹고 싶은게 있다면 그게 일반적으로 나쁜 성분이 있다 라고 여겨져도

    스트레스 받으며 참을 바에 그냥 먹는게 좋다고 봅니다 담배도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30년

    이상 펴야지 암이 온다고 하지요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했음) 저도 지금 12년동안 한번도 끊지않고

    피고 있는 입장이고 저희 아버지도 40년 이상 흡연하시는데 멀쩡하시거든요 그런걸로 볼때

    담배보다 해로운 음식이 있을리도 없고 그냥 먹고 싶은게 있으면 먹고 행복감을 느끼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앞에 말씀드렸던 불량식품 많이 먹고 배탈났던 얘기를 한 이유는 어릴적엔 면역력도 약하고

    몸에 좋지 않은걸 (몸에 좋다는것도 과하면 탈이 난다고 하던데) 과하게 먹었으니 그랬지 않나 싶구요

    지금까지 탈없이 잘 살아온 우리가 산증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병은 유전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찾아

    올수 있는 부분이기에 음식도 물론 조심하면 좋겠지만 굳이 스트레스 받으면서 헉 저음식에 그런

    나쁜게 있었어? 하며 충격받아가면서 먹을수 있는 행복을 줄여야 하는게 안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 까지 제가 드린 말씀은 글쓴이 의 글에 반하는 내용은 아니구요

    이것저것 너무 많은걸 고려하고 따지면서 피곤하게 사는게 과연 잘 사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남겨봅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