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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선관위, 너 누구니? 선관위, 너 누구니?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4대강, 친환경 무상급식 활동과 캠페인을 불법으로 규정한 선관위의 이상한 행태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선거란 본래 시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에 대한 평가와 토론의 장인데, 시민들의 입과 귀를 막고 선거를 치루겠다는 발상을, 그것도 정책선거를 촉진해야 할 주무부서인 선관위가 앞서서 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노릇이다. 그런데!! 그 여파가 부천Y에도 미쳤으니... 5월 31일 서울에서 회의 중에 전화를 받았다. Y 등대생협 협의회 촛불들이 성금을 모아 게재 중인 4대강 반대 한겨레 신문광고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엄중히 경고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6월 1일 선관위 직원이 아래 공문을 들고 Y를 찾아왔다. “특정 정당.후보자간 쟁점으로.. 더보기
충격, 바나나 우유 만드는 법 충격, 바나나 우유 만드는 법 - 5월 18일 부천Y에서 있었던 안병수 님(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저자) 강의 일부입니다. 바나나 우유는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고 한 회사의 매출액이 일년에 천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1. 우유를 붓는다. 2. 색소를 넣는다. 무슨 색소 일까요. 치자황색소입니다. 치자황색소를 치자로 만든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는데 이것은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인공색소입니다. 치자황색소가 간 유전자를 손상하고, 간세포를 손상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요즘 소비자들이 식품첨가물에 민감해 지니까 카르틴 색소를 넣는 바나나 우유도 있는데 치자황색소보다는 조금 낫습니다. 3. 이제 색깔이 그럴듯해졌습니다. 색깔은 나는데 맛이 안나죠? 향료를 .. 더보기
6.2지방선거, 오해와 진실 111...222...x 6.2 지방선거의 오해와 진실 44.3%, 44.3%, 47.1%, 37.1%. 무슨 숫자일까요?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부천시 투표율입니다. 원미구 44.3%, 소사구 47.1%, 오정구 37.1%. 부천시 평균 투표율 43.2%, 부끄럽습니다. 2006년 지방선거 전국 투표율 51.6%도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나라가 시끄러운데 유권자 10명 중 4명만 투표한 부천시민은 부끄럽습니다. 내가 한 표를 표기하면 = 8표가 dead 이번 선거는 유권자 한 명당 8표를 행사하는 초유의 선거입니다. 내 손에 든 8표! 2~3만원짜리 물건을 사더라도 가격과 품질을 꼼꼼하게 비교하는데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고, 부천시 1조 예산을 집행, 감시할 정치인을 선택하는데 한표 한표를 보물같이 확실하.. 더보기
남한강의 눈물 남한강의 눈물 광기(狂氣)의 시대, 인간답게 살아가기 5월 13일(목) Y등대생협 4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4대강 공사현장을 다녀왔다. 팔당을 여러번 들낙거리고, 언론과 책을 통해 4대강 문제를 상당히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공사현장을 직접 보니 가슴이 메어진다. 세계 제일을 자랑하는 한국 토목공사의 가속페달 앞에서, 이 광기(狂氣)의 시대에 인간답게 사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한다. 처참한 몰골로 바뀐 금은모래 강변 신륵사에 들어서자 다양한 걸게그림과 현수막이 우리를 맞이한다. 수경 스님이 계셔서 유명해진 여강선원은 컨테이너 시설이라 며칠 지나자 다들 아토피가 심해져 그 옆에 천막 텐트를 쳤다고 한다. 수경 스님은 몸이 많이 안좋으신데 공사가 24시간 진행되어 밤에도 포크레인과 공사 소음으로 (귀마게를 해도).. 더보기
후보공약을 할인쿠폰 보듯 6.2 지방선거, 시민참여 길라잡이(1) 시민, 회원들과 지방선거를 흥미있게(?) 이야기하고, 투표참여를 활성화하는 법 - 블로거 여러분의 지혜와 아이디어를 모읍니다. 1. 처음 맞는 1인 8표, 한표를 보물같이 낮은 투표율, 휘청대는 민주주의 (표) 각 나라의 투표율과 민주주의 정당성 (스웨덴 쇠데르텐대 최연혁 교수) D그룹(90% 이상 투표율) : 벨기에, 오스트레일리아, 룩셈부르크와 같이 의무투표제를 도입하고 있는 나라 C그룹(의무투표제를 도입하지 않았는데 투표율 90~80% 이상인 나라) : 스웨덴(최연혁 교수는 스웨덴의 시민교육이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라 한다) B그룹(80% 이상 투표율에서 40%대로 급전직하) : 한국, 필리핀 처럼 민주주의를 쟁취한 나라 (상승시키지 못하면 더 추락할 가.. 더보기
농사 짓는게 뭐 잘못이야? 대한민국 2010년 5월, 우리는 “농사 짓는게 뭐 잘못이야”라고 절규하는 나라에 살고 있다. 봄 햇살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 1일, 경기도YMCA협의회 이사, 총무들과 함께 팔당에 다녀왔다. 봄의 햇살, 바람, 공기의 신선함 속에서 더 두드러지는 농민들의 아픔과 절망,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사진 - 유영훈 대표 (농지보존 친환경농업 사수를 위한 팔당공대위) 작년 5월에 팔당공대위를 만들었으니 꼭 1년 되었다고 말씀하시는 유영훈 대표, 지난 1년간 4차례 팔당에서 뵈었는데 오랜 기간 단식도 하시고, 갖은 고초를 당하셨지만 다행히 건강은 상하시지 않으셨다. 고통이 사람을 성숙시킨다더니 만날 때마다 전보다 훨씬 깊이 있게 유기농과 생명의 원리, 팔당의 역사에 대해 가슴으로, 몸으로 느낀 것을 생생하게.. 더보기
관치행정에서 시민행정으로 지방선거 부천Y 정책제안(1) 부천Y는 6월 2일 지방선거를 맞이하여 시장과 시의원 후보들에게 4가지 정책제안(시민참여, 학교급식, 자전거도로, 지역경제)을 제기합니다. 조금 딱딱해도 관심있는 분들은 참조해주시고, 누구든지 퍼가셔서 의미있게 활용해주신다면 환영합니다^^ 관치행정에서 시민행정으로 - 참여와 소통의 지방자치 - 지방자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반이 되어야 하며, 주민의 자율적 생활자치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 지방자치는 아직 주민들의 생활자치와 밀접하게 연관되지 못한 형식적, 제도적인 법 체계에 불과하다. 따라서 민선 5기 지방자치는 시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주요한 과제로 추진하여 시민참여의 창조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여야 한다. 1. 시정의 투명성과 공공성이 제고되어야 한다.. 더보기
지역의 눈으로 한국사회 길찾기 지역, 지방자치, 그리고 민주주의 하승수, 후마니타스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은 분주하다. 선거법 개정으로 예비후보 기간이 늘어난 난탓에 후보들은 밤낮없이 지역을 돌아다니지만 시민들은 냉담하고, 선거공간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는 찾기 힘들다. 반면 후보들만큼 바쁜 사람들은 이해당사자들이다. 선거를 코앞에 둔 부천시의회에서 새마을운동지원조례가 통과되었나 하면 참전용사지원조례가 임시회에서 논의 중이다. 지방선거 투표율은 2002년 48.9%, 2006년 51.6%. 유권자의 절반만이 투표에 참여하고 통상 득표율 40% 중.후반에서 당선되니 유권자 10명 중 2명이 선택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시민생활을 총체적으로 책임지게 되는 것이다. 이래도 되는 것일까? 이런 열악한 현실 속에서 지방선거를 .. 더보기
눈물 한 방울, 새싹이 돋다. 눈물 한 방울 당신은 누구를 위하여 울었습니까? 당신의 아픔과 고통 때문인가요? 이웃의 아픔과 고통 때문인가요? 당신의 아픔과 고통 때문에 우셨다면 그 눈물은 치유의 눈물입니다. 눈물은 당신의 구원이고 눈물로 당신은 구원받았습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이웃의 아픔과 고통 때문에 우셨다면 당신은 가슴에 하늘을 담고 있습니다. 그 한 방울의 눈물로 우리 사회는 조금 맑아지고, 그 한 방울의 눈물로 우리 사회는 조금 밝아졌습니다. 그 한방울의 눈물로 나는 너가 되고, 너와 나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단 분노 때문에 울지는 마세요. 분노의 눈물은 마약과 같이 우리를 조금씩 병들게 합니다. 눈물 한 방울, 새싹이 돋다. - 아기스포츠단 배움지기 모임에서 강승 선생님과 말 공부를 하면서 과제로 쓴 글입니다. 생각을.. 더보기
밥상으로 세상을 바꾸는 것이 가능할까? 밥상혁명 강양구. 강이현 지음, 살림터 장면 1. 몇주 전 고속버스를 탔는데 보기 민망할 정도로 아토피가 심한 여자아이(초등 3~4학년?)가 앞 좌석에 앉았다. 그런데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알록달록한 과자 두 봉지와 청량음료를 손에 들고 먹기 시작한다. 옆 좌석에 앉아있는 아빠, 엄마 역시 손에 과자를 들고 있다. (과자가 아토피에 얼마나 안좋은지) “말할까? 말까?” 참, 고민이다. 장면 2. 최근 생협들이 경쟁적으로 매장을 내면서 부천Y 등대생협 회원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단지에도 다른 생협 매장이 들어섰다. 그런데 이 생협....소위 미끼상품이라고 하는 폭탄 세일을 매일한다. 그래서 부천Y 회원들은 우왕좌왕하고 있다. 생협은 농촌살리기 운동을 하는 곳이고, 농민들에게 적정가격을 보장하는 곳이다. 그런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