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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

사람이 마을을 만들고, 마을이 사람을 변화시킨다. 사람이 마을을 만들고, 마을이 사람을 변화시킨다. - 일본 에너지자립 마을 구즈마키를 가다(3) - 가치없는 것을 재활용해서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는 마을 “축산, 임업 등 1차 산업을 중시하는 마을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자연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더 개발할 계획이다.”“ ”저희는 가치가 없는 일반적인 것, 안된다고 생각하던 것을 활용해서 이용하자는 정신을 가지고 있다.“ “89%가 산이니까 그것을 이용해서 목장을 만들고(20~30년이 걸렸다), 건강을 생각하는 시대니까 산포도를 이용해서 와인을 만들고(철분이 일반 포도에 비해 20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목장에서 일을 하다보니까 바람이 강해서 이것을 풍력발전으로 활용하자고 했다. 필요없는 가축분뇨를 에너지로, 필요없는 산포도를 와인으로, .. 더보기
에너지 자립마을, 구즈마키 (1) 일본의 에너지 자립마을, 구즈마키를 가다 - 동아시아 풀뿌리 시민사회, ISA워크숍 - 8월 30일(월)부터 9월 3일(금)까지 일본 구즈마키 마을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 풀뿌리 시민사회 ISA 워크숍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ISA 워크숍은 Issue Defining, Scenario, Alternative Strategy의 약자로 특정주제와 관련된 이슈를 다양한 각도에서 제기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미래에 가능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대안적 전략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번 워크숍은 ‘에너지’를 주제로 에너지 자립마을로 유명한 구즈마키 마을에서 현장탐방과 워크숍을 진행하게 됩니다. 구즈마키를 가기 위해 인천에서 2시간여 걸려 샌다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인천에서 동해를 가로질러 일본열도가 보이기 시작.. 더보기
지하철 자출족 5일째 지하철 자출족 5일째 자가용 No, 자전거 Yes 한달 전쯤 오래도록 책장에 꽂혀있던 책 「인간동력, 당신이 에너지다」를 읽었습니다. SBS스페셜로 방영되었던 내용을 유진규 PD가 책으로 펴낸 것인데, 책 정리를 하다가 다른 책에 밀려 책장 깊숙이 잠자고 있던 책을 발견한 것입니다. 궁금해서 한 두장 읽기 시작했는데 예상 외로(대부분 아는 내용이라는 잘못된 편견 탓...그래서 책장 깊이 박아놓았겠지요) 내용이 흥미진진해서 단숨에 읽어내렸습니다. 책에는 정말 재미있고, 창의적인 사람들이 많이 소개되더군요. 인간동력(당연 자전거)으로 세탁기를 돌리는 사람, 시속 90km를 달리는 휴먼카, 놀면서 물 펌프를 하는 아이들, 제 생각보다 정말 다양한 자전거의 변신.... 그렇지 않아도 하반기에 부천YMCA에서 자.. 더보기
4대강 반대, 단식농성 1일째 단식농성 1일째 일지 정부는 7.28 보선후 강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포보의 농성은 철저히 외면하고, 팔당의 농민들에게는 강제집행 통지서가 날아갔습니다. 그 서슬퍼런 태도 앞에서 우리가 할 일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절규도, 대화요구도, 과학적인 근거도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길은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부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우리가 살고 일하는 부천에서 우리가 할 수 있고,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오후 4시 기자회견에는 지역 시민사회와 시의원을 포함한 30여명의 귀한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서로 의지를 다지고, 격려했습니다. 저녁 6시부터 지역사회 분들이 한분 두분 찾아오셨습니다. 두 분의 시민께서 중앙공원에서 일부러 길을 건너와 모금함에 성.. 더보기
부천, 4대강 반대 30일 단식농성 시작 가장 나쁜 정치는 백성과 다투는 것이다. (史記) 부천, 4대강 반대 30일 릴레이 단식농성 이포보, 이 시대의 바벨탑 4대강 사업이 시작된 이래 팔당과 여주를 5~6차례 오갔습니다. 그런데 식량자급률 25%의 나라에서 “제발 농사짓게 해달라”며 울부짓던 팔당 농민들의 절규를 접하며 찢어졌던 가슴 만큼이나 공사 중인 강천보, 이포보를 바라보며 느꼈던 황당함과 답답함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멀쩡한 강을 파내고, 높이 8m, 6m의 보를 쌓는 공사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을뿐 아니라 공사가 끝난 후 남한강의 수려한 경관이 어떻게 변질될지 가름하기 어려웠습니다. 현재 우리가 처한 지구온난화 위기는 자연을 지배하려는 인간의 오만과 과학에 대한 맹신이 얼마나 위험하고, 우리 스스로를 파.. 더보기
4대강: 진실을 알아야 거짓을 이긴다 강은 살아있다. -4대강 사업의 진실과 거짓- 최병성 지음, 황소걸음 진실을 알아야 거짓을 이긴다. 국민 다수의 반대를 무릅쓰고, 4대강 사업이 본격화되었다. 권력이 앞장선 거대한 개발사업으로 강은 파헤쳐지고, 농민들은 쫓겨난다. 그 막무가내 개발 앞에 분노와 절망이 가득하다. 하지만 저자인 최병성 목사는 말한다. “진실을 알아야 거짓을 이긴다. 막연한 반대는 힘이 없다.”라고, 그 스스로가 4대강 사업을 알면 알수록 그 안에 감춰진 거짓이 점점 커 보이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1994년 6월부터 강원도 영월 서강가에서 살면서 “강물이 내 몸을 흐르는 핏줄”이라고 느끼던 저자는 지난 2년 4대강을 발로 뛰며 “이전에 모르던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의 아름다움을 속속들이 살펴볼 수 있었다.”고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