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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반대

고향의 냇갈(4대강 공사중단을 촉구하며) 이 글은 4대강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부천지역 30일 릴레이 단식농성 7일째에 참여하신 박종훈 부천YMCA 증경이사장님의 글입니다. 많이 공유해주세요. 고향의 ‘냇갈’ 박종훈 (부천YMCA 증경이사장, 삼화한의원 원장) 제 고향은 충남 천안시 풍세면 두남리. 천안과 온양, 호두로 유명한 광덕으로 둘러싸인 ‘풍세들’ 환촌의 한 구석에 있습니다. 저의 동네는 북동쪽으로 산과 경부선을 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펼쳐진 ‘풍세들’은 소정리와 광덕에서 나온 두 줄기 강(우리는 ‘냇갈’로 부름)이 만나 온양 현충사 쪽으로 흘러나갑니다. 지금은 두 강 사이, 그러니까 ‘풍세들’ 한 가운데로 경부고속철이 고가로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풍세들 너머로, 그러니까 서쪽으로는 옛적 충무공이 백의종군하러 온양을 거쳐 유구로 내려가던.. 더보기
자신을 던져 강을 살린 사람 자신을 던져 강을 살린 사람 - 문수 스님 소신공양 국민추모제에 참가하고 - 그랬다. 팔당과 여주를 몇 차례 오가면서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 거대한 국가폭력 앞에 마주선 사람들, 밤낮없이 진행되는 24시간 공사현장 옆에서 애끓는 사람들, 파괴되는 생명들 옆에서 숨죽여 같이 우는 사람들, 농사짓는게 뭐 죄냐고 울부짖는 사람들,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조마조마했었다. 문수 스님이 소신공양 하시던 날, 아픔과 울분 속에서도 스님도 그렇게 조마조마 하셨을까? 혹시 자신의 몸을 던져 더 큰 불상사를 막으려고 하셨을까? 그런 생각도 스쳐지나갔다. 스님의 다비식마저 가로챈 기득권세력 그렇게 가신 스님은, 그 뜻을 가장 잘 담고 있는 4대강 생명살림 불교연대의 입장은 무시된채... 조계종 총무원 지도부의.. 더보기
4대강: 진실을 알아야 거짓을 이긴다 강은 살아있다. -4대강 사업의 진실과 거짓- 최병성 지음, 황소걸음 진실을 알아야 거짓을 이긴다. 국민 다수의 반대를 무릅쓰고, 4대강 사업이 본격화되었다. 권력이 앞장선 거대한 개발사업으로 강은 파헤쳐지고, 농민들은 쫓겨난다. 그 막무가내 개발 앞에 분노와 절망이 가득하다. 하지만 저자인 최병성 목사는 말한다. “진실을 알아야 거짓을 이긴다. 막연한 반대는 힘이 없다.”라고, 그 스스로가 4대강 사업을 알면 알수록 그 안에 감춰진 거짓이 점점 커 보이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1994년 6월부터 강원도 영월 서강가에서 살면서 “강물이 내 몸을 흐르는 핏줄”이라고 느끼던 저자는 지난 2년 4대강을 발로 뛰며 “이전에 모르던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의 아름다움을 속속들이 살펴볼 수 있었다.”고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