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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야기

생명의 기운을 touch하는 교사 교사(스승)의 길 “주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의 코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창세기 2장 7절) 그런데 왜 일까? 우리가 인간으로서 자의식이 형성되는 그 날부터 우리는 하늘과 연결된 생명의 기운을 잊어버린다. 그래서 망각의 존재는 다른 망각의 존재와 부딪히며 상처주고, 상처받는다. “동물의 세계를 봐라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하는 피상적인 관찰의 강요가 당연한 진리가 되어 너와 나를 경쟁으로 내몬다. 망각은 더 큰 망각을 불러오는지 그는 스스로 자기만의 구렁텅이에 걸어 들어가 외롭게 웅크리고 있다. 하지만 당초, 너와 나는 거대한 생명의 그물망 속에 생명의 씨앗으로, 생명의 줄기로 서로서로 기대어 따뜻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을, 너와 나는 그 존재만으.. 더보기
멋진 운동회, 당당한 아이들 제24회 부천YMCA 아기스포츠단 가족운동회 오늘은 가족운동회 아이들의 빛나는 눈동자, 해맑은 얼굴을 보면서 나는 오늘도 다짐을 한다. 너희가 주인공이다. 나는 디딤돌이다. 너희들이 살아갈 세상 조금이라도 더 밝게 조금이라도 더 맑게 조금이라더 더 자연스럽게 내가 그렇게 디딤돌이 되면 좋겠다. 너희가 오늘처럼 걸림없이 씩씩하게 스스로 당당하게 인생에서 만날 어떤 어려움도 훌훌 털고 일어나 너희 안의 무한한 가능성을 아름답게 발하길 두손모아 기도하며 너희를 축복한다. - 제24회 아기스포츠단 가족운동회에서 함께 웃고, 뛰었던 아이, 교사, 학부모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더보기
나는 나인가? 나는 나인가? 작은 교회 김영운 목사님을 만나면서 에니어그램을 접하기 시작한지 약10년쯤 되는 것 같다. 그런데 4월 22일~23일 볍씨학교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에니어그램 수련에 참여하면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새롭게 느낀 시간이었다. 원래의 나, 현재의 나 에니어그램에 따르면 사람은 누구나 둥근 원과 같이 완벽한 상태로 태어난다. 하지만 만 3살이 되면 원래 모습의 1/3로 줄어들고, 만 6살이 되면 1/9이 된다. 빙산은 물밖으로 나와 눈에 보이는 부분이 전체의 1/9이라고 한다. 빙산과 같이 참된 자아의 8/9는 내면 깊숙이 잠들어 있는데 그 8/9를 탐색하는 과정이 에니어그램이다. 자기발견의 첫걸음은 만 6세로 돌아가 처음 받은 상처를 되살리는 것이다. 그 상처는 주로 부모와의 .. 더보기
김예슬, 추락 또는 비상 또 다른 김예슬을 위해 추락을 경험하지 못한 자, 비상을 알지 못하니 일상에 바쁜 나는 김예슬 님의 글을 뒤늦게 만났다. 인터넷 공간에서 이라는 문구를 만나고 여러가지 궁금증이 떠올랐지만 정작 그녀의 글을 직접 읽은 것은 며칠 안된다. 나는 그 글을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녀가 누군지도, 그녀의 삶이 어떤지도 모르지만 그 글에는 이 시대를 사는 젊은이의 아픔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그리고 을 통해 소설가 김사과 님의 글을 읽었다. 그 글의 진지함과 솔직함에 마음이 끌리지만 몇가지 문구는 나에게 걸린다. 첫 번째는 탈학교 아이들이 실패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대안학교는 중산층 부모의 값비싼 옵션이라는 것이다. 물론 나는 타인의 삶이 놓인 중요한 문제를 누구와 논쟁할 생각은 없다. 다만 김예슬 님과 김사과.. 더보기
별 하나 나 하나 별 하나 나 하나 shiny star leaf fringed weirdly in tarry moongate by quapan 저 높고, 큰 하늘에서 반짝이던 작은 별 지구로 살며시 내려와 엄마 품에 안겨 아기가 되었다. 그 아이, 별을 닮은 아이 눈도 반짝반짝, 이마도 반짝반짝 세상에 대한 호기심도 많아 왜? 왜? 왜? 하지만 별이 세상으로 올 때는 망각과 함께 온다지 그래서 그 아이 하늘을 쳐다보는 시간이 적어질수록 대지와 자연의 기운을 느끼는 시간이 적어질수록 반짝이는 빛이 약해져간다. 하지만 넌 별이야! 넌 너만의 별이야! 그것만은 잊지말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조용하게 깜박거리는 생명의 빛을 바라봐라. 그리고 그 빛은 자연과 함께 할수록 이웃과 나눌수록, 내가 나답게 살수록 나만의 색깔로 세상을.. 더보기